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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이 역동성은 어디에서 오는가?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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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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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간, 담임목사의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보고서를 올리겠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가 보내준 연수에 대한 당연한 저의 의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가사원 홈피토론방에도 글이 올라 있지만 접근에 한계가 있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모든 성도들과 지면을 통해 나눕니다.)

   저의 첫 연수는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로의 전환 선언(2011.10)하고 4개월 후였으니 정확하게 6년 만에 재연수를 왔습니다. 첫 연수를 갈 때 가정교회 선배 목사님 중에는 가정교회를 3년 정도 경험하고 연수를 하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첫 시작부터 막막했기에 연수부터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처음부터 정말 큰 그림을 보면서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연수는 지상의 교회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하는 감동과 감격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런 감동은 연수를 온 대부분의 목회자들에게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지만, 이상적(성경적)인 교회와 현실적인 교회의 괴리감에서 고민하던 저에게 있어서는 큰 충격과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연수는 첫 연수와는 다른 시선으로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이제까지 6년 동안, 가정교회의 원칙을 나름 지키고자 노력해왔음에도 가정교회에 대한 직접적 저항과 가정교회와는 상관없는 비본질적인 사건으로 가정교회의 동력이 멈칫거린 이런저런 경험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를 시작한 교회들은 휴스턴서울교회를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현재는 곳곳에 휴스턴서울교회 버금가는 가정교회들이 세워져가고 있지만 그런 교회들조차도 휴스턴서울교회에 큰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평신도세미나를 보내는 것을 보면 휴스턴서울교회는 그 상징성만으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휴스턴서울교회의 변화 추이는 앞으로 우리교회의 목회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예표라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지고 6년 동안 이 교회의 변화와 소식에 귀를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휴스턴서울교회를 보는 저의 관점은 이상적인 교회에서 차츰 지상의 한 교회로의 변화되어 갔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에도 우리교회에서 일어나는 거의 대부분의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휴스턴서울교회에 대한 환상이 깨어졌다는 실망감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는 동력이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차원의 감동과 도전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무엇이 그렇게 만들고 있을까?’라는 관심으로 이 교회를 지켜보게 되었고 이번 연수에서도 그 이유를 찾아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가 여느 교회와 다름없는 지상의 한 교회이면서도 여전히 동력을 잃지 않는 이유는

 

1. 교회의 본질(존재 목적)을 잃지 않게 하는 현장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영혼구원의 기쁨을 맛을 본 사람들은 그것을 항상 그리워하고 그 현장을 사모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쟁을 하고 시기를 해도 바로 그것 때문에 하게 됩니다.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전파되는 것이 그리스도이면 상관없는 것처럼 영혼구원의 현장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다른 그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하나님의 경험하게 되고 그것이 인간적인 문제들을 덮고 가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면서 그것은 또 다른 영적인 동력을 일으킵니다. 영혼을 위해 기도하게 만들고 더욱 하나님을 알고 싶은 욕구로 삶공부를 하게 만듭니다.

   한 목장을 탐방하면서 당신에게 목장이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을 요청했습니다. 목녀가 목장은 나의 삶이 일상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목장은 금요일 저녁에 모이는 모임이 아니라 이들의 한 주간의 삶이었고, 목장모임은 그 삶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은 교회로서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역에 지치기도 하고 이젠 내려놓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결국 그 삶을 붙들게 되고 다시 회복하는 것은 철저하 게 현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2018.3.11.)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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