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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 달, 연수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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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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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에 이 글을 올리려다 광고 바로 다음 날 느닷없이 떠나게 되는 것이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이번 주에 올립니다. 제가 부산경남지역초원의 가정교회 지역목자님들과 함께 가정교회 연수차 근 한 달 동안 미국을 다녀옵니다.

   안식년을 대신해 미국 가정교회 연수를 다녀오려는 것입니다. 안식년은 7년 째 되는 해마다 가지는데 저는 재임 17년 동안 2008년에 안식년이 아닌 안식월로 해서 가졌었고, 그후 근 10년 만에 두 번째 안식월로 가집니다. 최근에는 선교사들이 아니면 안식년을 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고 매년 안식월로 해서 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는 목회자가 점점 더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안식월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목사들이 많은데 이렇게 재교육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된 것을 감사합니다.

   이번 연수기간에는 미국 지역에서 가정교회의 모범이 되는 교회들을 가능한 많이 돌아보고 올 계획입니다. 저희 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을 하고 난 직후인 2012년 초에 저는 휴스턴서울교회 첫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그 당시 가정교회의 정신에만 매료되어 있었지 교회라는 필드에는 어떻게 적용이 되어야 할지를 정확하게 몰랐던 저로서는 좀 더 큰 틀에서 가정교회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가정교회의 세 축이 교회 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며 왜 그것이 중요한지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참고하실 분은 저의 첫 번째 연수 후기는 가사원홈피에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연수를 마치고 돌아올 때 저의 결심은 ‘3년 후에 다시 한 번 더 연수 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 계속 연기되어 오다가 이번에는 안식월 대신 연수를 택한 것입니다.

   이번 일정은 2.5()에 부산을 출발해서 먼저 플로리다 주의 올랜도비전교회(김인기 목사)에서 1주간 연수하고 이어 텍사스 주의 휴스턴서울교회(이수관 목사)에서 2주 연수하게 됩니다. 공식적인 연수를 마치면 한 주간 동안 모범적인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 오스틴 늘푸른교회(정기영 목사)와 달라스 예닮교회(이우철 목사), 시카코 안디옥교회(곽성룡 목사)를 차례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시애틀 지구촌교회(김성수 목사)에 들러서 23일 집회를 하고 38()에 귀국하게 됩니다. 이 일정 가운데는 5년 동안 만나지 못한 저의 둘째 아들도 잠시 만나는 개인적인 일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교회들은 미국에서 모두 지역목자를 하고 있는 목사님들이 섬기는 모범적인 가정교회이면서도 가정교회를 적용시키는 형태는 각각 다른 교회들입니다. 우리교회는 금년에 가정교회 7년째를 맞이하면서 가정교회 2기 사역이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기회를 이용해서 다양한 모델의 가정교회의 현장을 보면서 가정교회의 정신을 그대로 지키면서도 교회 필드에서는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해 좀 더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평신도세미나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연수 일정이 평세 일정과 같지는 않지만 의외로 빡빡합니다. 크게 결단하고 한 달 간 교회를 비우고 다녀오는 이 기간이 결코 헛되지 않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고, 특히 건강하게 모든 일정을 다 소화하고 돌아올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다음주 주보 혹은 중보기도헌신자들께 구체적인 기도제목으로 요청하겠습니다. 그리고 수요기도회 시간에 하는 교회의 기도를 믿고 기도제목을 내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필요하고 긴급한 일이 있으면 메일이나 SNS로 기도요청을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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