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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예배 시 달라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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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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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든 문화가 되면 자연스러워집니다. 하지만 문화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교회가 가정교회 7년 차가 되니 곳곳에서 가정교회 문화로 정착하는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주일예배 이후에 목장이 함께 식사하든지 잠간이라도 모였다가 교제하고 헤어지는 것, 새번역 성경을 사용하자는 건의 등입니다. 이 모든 것은 비신자들을 우선의 생각의 변화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런 움직임으로 2018년 내년에 변화되는 것을 한 번 더 자세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1. ‘새번역성경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새번역성경 사용은 이제까지 사용해 오던 개역개정성경에 대해 절대적인 권위를 인정했던 분들에게는 다소 불편한 마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이 세상에 100% 완벽한 성경이 있다면 그것은 성경의 저자들이 직접 기록한 성경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이 기록한 원본 성경은 아직까지 발견된 것이 없습니다. 단지 원본을 베껴 쓴 사본들이 있을 뿐이며, 이 사본들을 몇 가지 원칙을 통해 성경원본에 더 가깝게 편집한 것이 오늘날의 성경입니다. 이 성경은 또 각 나라말로 번역이 되어 우리들의 손에도 쥐어지게 된 것입니다.

  한글 성경은 1882년 누가복음이 번역된 이후 계속 개정해 오다가 2004년에 개역성경을 다시 수정해서 개정개역성경을 사용해 왔었습니다. 한국교회는 교계의 통일성을 위해 이 성경을 지정 성경처럼 사용해 왔지만 사실 이 성경도 계속해서 바뀌어왔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교회가 새번역성경을 사용하려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고 분명합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사용해 왔던 성경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해가 안 되는 이유는 문장이 구어체(옛체)이기도 하고, 사용하는 단어가 현대적 용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해가 잘 되는 것이 우선이라면 현대어성경이나 현대인의성경그리고 쉬운성경등 다른 것도 많이 있기에 유독 새번역성경이어야 할 이유는 없을 겁니다. 그 이유는 이 성경이 원문을 충실하게 번역하려고 했기 때문에 본래의 뜻도 살리면서도 현대어로 되어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는 기신자인 우리 자신들보다 비신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답은 더욱 쉬워집니다. 이런 의미에서 새번역 성경 사용을 결단하게 된 것은 기신자에게나 비신자들에나 성경은 더 잘 읽히는 책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개정개역을 그대로 사용해도 그렇게 큰 불편함은 없을 것입니다.

  2. 회중찬양 시 앉아서 찬양합니다.

  이제까지 회중찬양을 할 때 일어서고 앉는 것은 자율이었습니다. 본인이 일어서서 찬양하는 것이 더 은혜가 되면 일어서도록 했고, 앉아서 하는 것이 더 은혜가 되면 앉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회중찬양 할 때는 모두 다 앉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회중찬양을 할 때 일어서는 것이 더 성경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앞에 찬양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른들이 들어오시기만 해도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예를 표합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찬양하는 시간이겠습니까? 특히, 회중찬양이 온 성도들이 찬양대가 되어 찬양하는 시간이라고 한다면 어느 찬양대든 앉아서 찬양하는 것을 본 적은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앉아서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그것 역시 비신자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비신자들은 자신들이 드러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누가 일어서서 찬양하고 있으면 뒷사람의 시선을 가리게 되는데 그때 비신자가 찬양을 포기하기 쉽지 화면을 보기 위해 함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두 앉아서 찬양하기로 하는 것은 비신자들이 좀 더 안정되게 예배드리도록 배려하는 것입니다. 아마 그들도 찬양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는 시점이 되면 자진해서 일어나고 손까지 들어가면서 감격적으로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무슨 변화의 시도이든지 시행할 때는 신중해야 하지만 해보고 기대했던 결과가 아니면 면 다시 환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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