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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을에 평세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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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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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장산레터 제목을 보고는 얼마 전에 내년에 평신도 세미나 주최합니다.’라는 글을 읽었는데 이게 또 무슨 말이냐?”라고 생각하실 성도들이 있을 겁니다. 평세를 하고 싶었다기보다는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하기로 결정하면 분명한 목표가 생겨서 우리교회에 영적 동력이 더욱 생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평세는 부흥회 3배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다른 목사님들의 말씀도 자극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평신도세미나 주최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작년 한 해 동안의 세례 숫자가 지난 3개월 주일예배 평균출석교인의 5%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5% 세례는 교회 존재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으로 제시된 것입니다. 그러면 지난 3개월 우리교회 주일예배 평균 출석 숫자가 310명이면 16명이 넘어야 하는데 통계를 내어보니 14명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이미 하려고 결단했고, 성도들에게 선언도 한 상황이고, 내년 평세주최교회 비공식 명단에도 들어가 있었는데... 못하게 되니 조금은 민망하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잘됐다는 생각도 합니다. 겨우 5%를 넘는 세례율을 가지고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년 가을에 평세를 할 때는 10% 이상의 결과를 가지고 하자고 도전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평세를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를 알아보니 내년 상반기 어느 시점에 다시 지난 12개월 세례 숫자 통계를 내었을 때에 5%를 넘으면 후내년 상반기에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186월 전에 통계를 내서 5%를 넘으면 2019년 상반기에 주최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결과적으로는 6개월 정도 연기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연기된 6개월이라는 기간에 영혼구원이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는다면 또 다시 연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우리교회는 작년 2016년과 금년 2017년에 연이어 교회의 에너지를 빼앗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생각하면 14명의 세례도 놀라운 수치입니다. 500명이 넘게 출석하는 교회도 VIP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는 숫자는 10명이 넘기 어려운 교회가 많습니다. 14명의 숫자는 지난 2년의 교회 분위기에 신경 쓰지 않고 영혼구원이라는 본질적인 사명을 붙든 목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게 다시 구체적인 목표가 생겼습니다. 20186월까지를 시점으로 하여 각 목장마다 목표를 가지고 영혼구원에 매진해 봅시다. 더 구체적으로 VIP를 작정하여 품고, 목장모임 때마다 구체적인 명단을 가지고 기도하고, 그 영혼을 섬겨봅시다. 그러면 하나님이 이루어주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목표가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밖에 없는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혹 최선을 다해 매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5%를 넘지 못했다고 해도 실망하지는 맙시다. 목표는 성취감 때문에 정한 것이지 달성하지 못했다고 해서 우리가 가는 길이 잘못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혹시 우리가 평세를 주최하지 못하더라도 교회 본래의 존재 목적을 위해 또 달려가고 또 달려갈 것입니다. 6개월 후에 도전하고... 그래도 안 되면 또 6개월 후에 도전할 것입니다. 왜요? 교회는 여전히 모든 것의 답이기 때문입니다.(1:23)

   하지만 더 이상 연기되지 않고, 내년 6월에는 넉넉하게 5%의 수치를 넘길 수 있기를 원하는 목사의 거룩한 욕심을 여러분도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한 후면 아쉬움이 없지만 할 수 있었음에도 우리의 나태함 때문 에 이루지 못했다고 하면 부끄러울 것이 틀림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201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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