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늘리는 교회가 아닌 세례 주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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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1-20본문
어떤 성도가 “교회만 나오면 ‘영혼구원’이라는 말을 들으니, 영혼구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성도는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지만 “영혼구원 때문에 자다가도 가위 눌린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영혼구원이 말하는 것만큼 쉬운 것도 아니고... 하려고 해도 잘 안되고... 영혼구원 스트레스가 분명 상당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연초부터 VIP 작정을 하자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괜스레 짜증도 날 법 합니다. 하지만 이제 영혼구원은 우리의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어떤 방법으로든 영혼구원 사역에 동참하면서 살아가도록 우리의 생각을 바꿔야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지상 최고의 명령이며,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며, 그 속에 우리의 진정한 행복과 기쁨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살든 영혼구원과 관련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신앙생활에 도리어 손해를 보고 있다면 혹시 영혼구원 임하는 태도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한 번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영혼구원(‘제자 만들기’까지) 사역은 기본적으로 목장의 협력사역의 결과여야 합니다. 즉 한 사람이 VIP를 인도하여 돌보고, 복음을 전하고 세례 받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목장의 모든 목원들이 이 일에 하나가 되어 사역한 결과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각자가 VIP를 작정하고 있지만 누구의 VIP가 목장으로 인도되어 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마 좀 더 적극적인 사람의 VIP일 가능성이 많지만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VIP는 하나님이 그저 붙여주실 때도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공을 들인 사람이 아니라 어느 날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람이 ‘나를 좀 데려가 주세요!’하는 싸인을 보내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관심입니다. 관심이 없으면 그런 싸인을 보낼 때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 관심의 기본 행위가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하되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VIP를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VIP를 작정하는 것입니다. 영혼구원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도구이기 때문에 우리가 선한 도구가 되기를 원한다는 표시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작정한 VIP를 품고 기도하고 다가가는 것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영혼구원을 위해 준비된 사람, 준비된 목장입니다. 하나님은 영혼을 담을 만한 그릇이 되는지를 보고 있다가 되었다싶을 때 보내주십니다. 아무리 전도가 안 되고 기독교에 세상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하나님께는 구원 받아야 할 영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자 VIP를 기도하고 정해서 5명까지 목자님에게 냅시다. 목자님은 그 중에서 우선적인 VIP 5명까지 목장의 VIP로 정하고 목장에서 항상 기도합니다. 그리고 자주 그 사람의 근황과 변하는 상황을 말하고 목장의 기도를 계속 업데이트하십시오. 그리고 그 VIP를 섬길 기회가 생기면 작정한 한 사람에게 맡겨두지 말고 모든 목원이 협력해 주십시오. VIP가 몸이 아파 입맛이 없으면 음식을 잘하는 목원이 음식을 해서 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목장을 오려고 할 때 차편이 마땅치 않으면 차가 있는 목원이 섬겨줄 수 있습니다. 목장에 그 사람이 왔을 때 모두가 대대적으로 환영을 해 줍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VIP가 아니라 목장의 VIP가 되어야 하고 영혼구원에 모두가 협력하고 동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영혼구원의 기쁨은 목장의 기쁨이 되고 영혼구원의 상급 역시 나만의 상급이 아니라 목장의 상급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각 목장마다 금년 상반기 6월까지 각 목장의 세례 목표를 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교인을 늘리 는 교회가 아니라 세례를 주는 교회가 되어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다하도록 합시다.(201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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