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만 하면 신앙생활 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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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7-04본문
교회의 존재 목적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들기’라는 것을 모르는 우리 교회 교인들은 이젠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혼 구원’과 ‘제자 만들기’의 사명은 각각 별개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진행 과정입니다.(마 28:19-20) 그런데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내용은 ‘영혼 구원’이라기보다는 ‘제자 만들기’에 방점(傍點)이 있습니다. 주님은 영혼 구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제자가 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혼 구원은 제자 만들기로 향하는 영광스러운 출발점입니다.
영혼 구원을 ‘전도’라고 한다면 제자 만들기는 ‘신앙 성장’ 혹은 ‘신앙 성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신앙 성숙은 우리의 일상적인 신앙생활에서 이루어지기에 제자 만들기는 결국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성도들이 이렇게만 하면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이렇게만 하면 효과적인 주님의 제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교회에 있는 기본적인 신앙생활의 장치에 자신을 참여시키는(Join, involve) 겁니다. 그 장치란 큐인, 주일 예배, 가족 목장, 수요기도회, 목장 모임, 삶 공부입니다.
① ‘큐인’은 한 주간의 삶을 말씀 중심에 두게 합니다. 그리고 그 삶은 주일 예배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한 주간 내가 묵상한 큐인 말씀은 주일 설교 말씀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② ‘가족 목장’은 나의 가정을 교회로 고백하는 시간이며 가족으로 이루어진 그 교회를 통해 소통과 신앙 전수와 기도 응답까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엄청난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③ ‘수요기도회’는 스스로 기도하기 힘든 현대 크리스천의 삶을 기도하게 만드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이때 우리는 주중 마음껏 찬양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기도와 나를 위한 기도를 하면서 우리의 영성을 살리게 됩니다.
④ ‘목장 모임’은 주님께서 세우고자 하셨던 바로 그 `신약교회'를 삶으로 고백하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초월한 이 모임에서 사귐과 나눔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⑤ ‘삶 공부’는 우리에게 체계적인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더욱 안정적인 신앙생활의 기초를 형성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어떤 과목이든 나의 필요에, 그리고 내가 도와줄 필요가 있는 VIP나 목원들을 위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삶 공부에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것입니다.
사실상 이 핵심적인 장치들에 삶을 맡기기만 하면 됩니다. 이러한 영적 루틴이 선순환하는 성도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위의 목록 가운데 현재 나에게, 그리고 우리 목장에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목장에서는 서로 체크해 주고 격려해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 우리의 영적 목표는 이런 것을 장착해 가는 것에 있을 것입니다. 습관이 되면 자연스러운 삶이 됩니다. 이렇게 꼭 필요한 영적 장치들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주님의 제자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영혼 구원보다 제자 만들기가 훨씬 더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이런 우리 교회 신앙생활의 장치 속에 기꺼이 나를 두기(Join, involve)만 하면 되는 이 소중한 장치를 가볍게 여기면 안 되겠습니다. (202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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