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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초청 음악회, VIP가 온 목장 못 온 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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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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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VIP와 함께하는 음악회를 통해 상반기 VIP 행사를 마쳤습니다. ‘마쳤다라는 의미는 더 이상 관심을 기울이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상반기 사역이 일단락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에 VIP 70명 이상 참석을 목표로 기도했는데, 최종 45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비록 목표치에 전적으로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온 교우가 마음을 모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음악회에 VIP가 온 목장이 있고, 오지 못한 목장이 있습니다. VIP를 모셔 온 목장은 기쁘겠지만, 그러지 못한 목장은 마음이 상심 될 줄 압니다. 행사를 다 마친 후 담임목사인 저의 마음은 온 목장보다 오지 못한 목장에 더 쓰입니다. 그리고 여러 사정으로 아예 참석 VIP 명단조차 내지 못한 목장까지 말입니다. 그러나 절대 실망하거나 소외감, 혹은 열등감을 가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후반기 사역이 또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문제는 VIP가 오고 안 오고가 아니라, 우리 안에 영혼에 대한 마음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영혼을 향한 마음을 놓지 않고 끝까지 품는 분들은 언젠가는 반드시 영혼 구원의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인도의 윌리엄 캐리 선교사는 7년 동안 열정을 다해 복음을 전했지만 단 한 사람의 열매도 맺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역 7년째 되던 해, 마침내 '크리슈나 팔'이라는 힌두교도가 카스트 제도를 포기하고 강가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 첫 열매를 시작으로 인도의 수많은 영혼이 주님께 돌아왔으며, 이후 캐리는 근대 선교의 아버지라는 명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선교 역사의 먼 이야기를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 교회 안에서도 이런 은혜의 증거는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내적인 갈등과 침체 속에서 힘든 세월을 보내던 목장이 인내하며 자리를 버티더니, 드디어 어느 날부터 영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영적 역동성이 살아나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혼 구원에 대한 마음을 끝까지 지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네 마음을 지켜라. 네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4:23)

 

하지만 세상 속에서 이 마음을 지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서로를 향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도 서로의 위로가 필요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일일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며 살아가도록 부름받은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진짜인지 증명되는 순간은 자주 인내를 통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인내는 꾸준함이라는 삶의 태도로 증명됩니다. 우리 교회는 되든지 안 되든지 주님 바라보며 꾸준히 지속해 온 사역들이 많습니다. 그 결과, 어느 날 주님의 때에 열매 맺히는 것을 보았고, 그것이 우리 교회의 아름다운 문화로 자리 잡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후반기 7월이 되면, 우리는 또다시 새로 VIP 작정을 시작할 것입니다. 목장마다 5명의 VIP를 작정하고, 그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구체적으로 기도하고 접촉할 것입니다. 마음은 간절했으나 접촉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 하반기에도 VIP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의 애타는 관심을 나의 무관심으로 지나치지 않고 조금 더 열정으로 동참할 때, 분명 어느 날 영혼 구원의 진정한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 기쁨은 세상에서 성취한 그 어떤 성공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기쁨이 우리 마음에 그대로 전이되는 기적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이번 초청 행사에 VIP가 오지 않았다고 해서 낙심하기보다 소망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2026.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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