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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평세에 대한 양해와 협조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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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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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목자들께만 보내려다 장산레터에 올립니다. 처음에는 평세에서 큰 섬김이 자신의 가정을 오픈하여 호스팅하는 목자 가정 위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목자들께만 안내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평세는 결국 전 교회의 섬김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장산레터를 통해 모든 성도님들께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금년에 계획된 평세는 예년과 같이 424~26일과 1016~18, 두 차례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한 번의 특별 평세를 추가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일정은 515~17일이며 대상은 우리 교단 신입 선교사님 19명입니다. 고신세계선교훈련원으로부터 요청을 받았습니다. 선교사 훈련 과정 중 마지막 3단계 과정(OTC)을 가정교회 훈련으로 진행하고자 하는데, 이를 장산교회가 맡아줄 수 있겠느냐는 부탁이었습니다. 적지 않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교인들, 특히 가정을 오픈해야 하는 목자 목녀 가정의 피로도가 염려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전보다 내·외적으로 섬김의 폭이 넓어졌고, 모두가 기쁨으로 섬기고 있지만 평세를 한 차례 더 진행하는 일은 담임목사로서 가볍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기도 끝에 섬기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와 배경을 설명드리며, 모든 교우들, 특별히 목자 목녀님들의 양해와 협조를 구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우리 교회가 파송한 최림·진설 선교사님처럼, 선교사님들이 가정교회 훈련을 받고 선교사역을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선교지야말로 가정교회가 가장 잘 어울리는 현장이라고 믿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각 목장이 섬기는 선교사님들이 귀국하실 때마다 가정교회를 소개하고, 세미나 참석을 권유해 왔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교단 선교훈련원에서 먼저 연락이 온 것입니다. 이는 선교사 훈련의 핵심 기관에서도 같은 방향성을 보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이번에 선교훈련원장 선교사님과 교육부장 선교사님이 함께 오시는 것도 이를 잘 보여줍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작년 말 우리 교회의 몇몇 목장에서 매칭된 선교사 교체를 요청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선교사님들과의 실제적인 교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문제가 가정교회 사역 방식에 대한 이해와 경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 시점에 선교훈련원에서 이번 요청이 들어왔고, 이번 평세를 통해 가정교회 선교에 공감하는 신입 선교사님들이 세워지고, 그분들을 우리 교회 목장과 새롭게 매칭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시기적으로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번 특별 평세는 다음과 같이 준비하고 진행하려 합니다. 먼저 자원하는 가정에 한해 호스팅을 진행하겠습니다. 물론 기존 평세 역시 자원으로 섬겨왔지만, 계속 이어져 온 사역이기에 많은 가정이 기쁨과 감사로 감당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번 특별 평세는 상황상 부담이 크신 가정이라면 무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미 두 번 혹은 한 번의 헌신만으로도 충분히 귀하고 값진 섬김이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님 19명이 참가함으로 약 10가정 정도의 오픈이 필요합니다. 만일 그보다 더 많은 가정이 자원해 주신다면, 평세에 참여하고 싶어도 기회를 얻지 못했던 다른 교회들에게도 문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라도 가정 수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저를 포함한 부목사 가정들도 함께 가정을 오픈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금년 우리 교회의 표어는 부르시는 곳으로 가는 교회입니다. 돌아보면 최근 우리 교회의 외부 사역은 우리가 먼저 계획해서 시작한 경우보다, 하나님께서 보게 하시고 듣게 하시며 느끼게 하셔서 순종하게 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것이며, 그 대상은 모든 민족입니다(28:19). 지금까지 기도와 물질로 선교에 동참해 온 것도 귀한 일이지만, 이제는 선교사를 직접 훈련하는 사역에까지 우리를 부르신 것은 큰 은혜이자 특권으로 받아야 할 일이라 믿습니다.(20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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