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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에 벗어나는 일이 잦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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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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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핵심 가치는 신약 교회의 회복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는 가능한 성경대로 해 봅니다. 먼저 성경을 단순하게 이해하려 합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성경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줄 알고...”입니다. 또 이해한 대로 순종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성경이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하고...”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성경대로 할 때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신약교회의 능력은 말씀대로에서 나왔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원리는 우리 교회를 통해 여실히 증명이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 교회는 전통교회에서 가정교회로 전환한 교회입니다. 전통교회를 할 때는 교인 수는 늘었지만 영혼 구원은 잘 안됐습니다. 무엇보다 기신자의 삶의 변화도 크게 없었고, 신앙생활이 그렇게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정교회를 시작한 후에는 전통교회 때는 생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영혼 구원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실은 2018년부터 우리교회가 계속 1년에 두 번씩이나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습니다. 출석 교인 5% 이상 세례를 주지 못하면 자격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또 성도들의 삶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가정교회 네 기둥의 정신 아래 세 축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앙생활이 행복합니다. 나는 우리 교회보다 교인 수가 훨씬 더 많은 주변 교회를 우리 교회 성도들이 전혀 부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보다는 우리의 신앙생활이 훨씬 더 행복하다는 것을 대부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럴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럴수록 우리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우리가 아직 완전히 섰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든든하게 세운 둑도 조그만 틈새 사이로 흐르는 물에서 엄청난 사고의 위험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교회의 틈새 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것은 가정교회 원칙이 무시되는 매 순간입니다. 물론 예외적인 상황은 있습니다. 예외가 전혀 허용되지 않으면 오히려 그 법은 지키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일시적 융통성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융통성이 편리함과 결탁하면 예외가 반복이 되고 그러면 변칙이 원칙으로 자리 잡습니다. 그 결과 신앙생활의 즐거움이 사라집니다. 능력은 원칙을 꾸준히 지키는 데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세 축 가운데 우리의 융통성의 발휘가 가장 나타나기 쉬운 것은 목장 모임입니다. 왜냐하면 주일(목장연합)예배나 삶공부는 교역자들이 주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장 모임은 목자의 인도 하에 이루어 집니다. 목원들의 사정을 이해하려는 목자들이 마음이 쉽게 약해지는 것을 자주 보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때가 위험한 때입니다.

 

예를 들면, 목장 모임을 목자 목녀만이라도 해야지 목원이 없다고 건너뛰어 버린다든지, 집이 아닌 교회당이나 카페에서의 모임이 잦아진다든지, 집 밥보다는 식당 이용이 잦거나 심지어 간식으로 대체된다든지, 나눔에서 VIP에 대한 나눔과 기도가 사라질 때입니다. 이때는 빨리 위기의식을 가지고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적 역동성을 유지하는 목장에서는 이런 원칙은 잘 무너지지 않습니다.

 

나도 모르게 점점 원칙에서 멀어져 갈 수 있기에, 연말을 보내고 곧 새해를 맞이할 시기에 스스로 자체 점검의 기회를 꼭 가졌으면 좋겠습니다.(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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