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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파송,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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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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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산교회 역사에 길이 남을 날입니다. 우리 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가 어떻게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가 되었을까? 선교사를 파송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운 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우리 교회는 성경적인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가정교회에 올인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하나님은 이런 우리 교회를 통해 선교사를 파송해 지구상에 또 하나의 건강한 가정교회를 세울 기대를 가지셨나 봅니다.

 

20231, 저는 안식월 겸 대양주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사례 발표자로 섬겼습니다. 함께 가셨던 서울 N교회 K 목사님이 호주까지 왔으니 피지의 가정교회를 한 번 보고 오자고 합니다. 그때까지 너무 강행군을 했던 터라 쉬고 싶었고 생각보다 비싼 항공료로 부정적이었습니다. 싼 항공권이 나왔다며 계속 재촉하시는 목사님의 성화에 못 이겨 피지를 갔습니다.

 

피지,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산호섬 나라를 봤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다른 것에 있었습니다. 피지에서 가정교회를 전파하시는 임성윤 선교사님을 통해 중국 여 성도가 개척하여 자신의 집을 예배 처소로 내놓은 중국인 교회를 탐방하게 된 것입니다. 이 교회는 업-다운을 하면서 30명 정도 모이고 있었고 많이 모일 때는 5~60명까지 모인 것 같습니다. 말씀을 바로 전하고 정상적인 목회를 할 수 있는 선교사 한 사람이 있으면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중국에서 추방당해 한국에 들어와 있는 많은 선교사님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새 사역지가 필요한 한 사람이 이곳에 와서 사역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한 사람이 생각났습니다. 선교사의 신분을 가진 사람이 여기에 오면 선교지만 바뀌면 되는 것이니 재정적으로나 행정적으로도 우리 교회가 크게 부담 질 필요도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귀국해서 그 선교사를 만나 피지 선교사를 제안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제자를 소개했습니다. 그것도 중국 한족으로서 한국에서 예수를 믿고 목사가 된 우리 고신 교단 목사를. 하지만 우리에게는 피지에서 가정교회 목회를 할 선교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 한족 목사 부부를 우리 교회 평세에 참석하게 하여 가정교회를 접하고 본인이 판단하게 하였습니다. 이 부부는 평세 이후 기도하더니 가정교회를 배워 피지로 가겠다는 결단을 하였습니다. 이들이 아니면 다른 선교사를 찾아볼 생각이었고, 갈 사람이 없으면 나와 우리 교회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접으려고 했습니다. 이 젊은 부부는 이듬해인 20241월에 우리 교회 부목사로 와서 오늘까지 약 2년 간 가정교회를 배웠습니다. 최림 목사, 진설 사모입니다.

 

이들은 우리 교회에 와서 피지 목장의 목원으로 있었고, 중국인 목장의 목자 목녀로도 섬겼습니다. 그동안 삶 공부를 하나씩 배워나갔습니다. 그리고 교재를 중국어로 번역도 해나갔습니다. 우리 교회 필드에서 2년간 가정교회 예배를 몸으로 익혔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저와의 미팅을 통해 점검하고 목사와 사모 선교사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이들 부부를 우리 교회 많은 성도들이 물질과 기도로 도와주었습니다. 이들은 한국과 우리 교회가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합니다. 이제 이들이 오늘 파송 예배를 드리고 수요일에 출국합니다. 한국교회가 중국인 목사를 훈련시켜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에 파송하는 이례적인 사례가 될 것입니다.

 

선교에는 항상 수동적이었고 후원하는 것에 그쳤던 목사와 우리 교회가 직접 선교사를 훈련시켜 파송하는 교회가 된 것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전적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이런 선교가 가능하다면 제 2, 3의 최림-진설 선교사의 비전도 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202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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