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목장, 하긴 해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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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9-27본문
가족 목장은 우리 교회가 원조(元祖)이지만 원조가 전설일 뿐 현실적으로 유익을 누리지 못한다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 교인들 가운데서 가족 목장의 필요성에 대해서 부인하는 교인들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이미 해본 가족들 중에서도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가정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 목장이 잘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경우를 생각해 보고 접근 가능한 해결 방법도 함께 생각해 봅시다.
-피곤할 때 & 바쁠 때: 이럴 땐 다음에 하자고 연기하지 말고 간단하게라도 하십시오. 해보면 간단하게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평소처럼 하게 되는 날이 있고, 간단하게 해도 만족도가 높을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안 하는 것보다는 했다는 영적 만족도가 앞으로의 지속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정 안 되면 함께 모여 가족 중 한 사람이, 아니면 가족이 돌아가며 간단하게 기도하고 마치는 것이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부만 하게 될 때: 자녀가 함께 살면 가족 목장이 좀 더 쉬운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가족 목장에서 때론 자녀와 부모가 서로 중재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고 또 신앙의 전수와 부모와 자녀 간 소통에 대한 현실적 필요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부부가 한집에 살아도 속마음을 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또 속마음을 내놓아도 일방적인 경우 한쪽만 상처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자녀가 없는 경우 가족 목장의 현실적 필요는 더 클 수도 있습니다. 백발의 부부가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은 어느 한순간에 만들어진 장면이 아닙니다. 그 손을 주님이 잡게 해주시는 방법이 가족 목장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 간 시간이 맞지 않을 때: 이럴 땐 가족이 모여 가장 모이기 좋은 시간을 합의해야 합니다. 이미 성인이 되면 부모가 간섭할 수 없는 약속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가족 목장의 필요성을 말해주고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양보하여 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타이밍 상 주일 저녁이 가장 좋습니다. 일단 합의가 되면 그 시간을 고수해야 합니다. 싱글 청년들 경우 알바보다 더 중요한 시간이라고 인정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가족 목장이 큰 의미가 없을 때: 가족 목장이 다들 좋다고 하지만 크게 와 닿는 것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마음을 열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열고 꾸준히 하다 보면 달라집니다.
-기분이 상해 있을 때: 이럴 땐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약속했기 때문에 의지적으로라도 동참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해보면 의외로 상한 기분을 쉽게 풀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몇 번 쉬었을 때: 가족 목장은 한 달에 한 번 하는 것보다 매주 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그만큼 쉬는 횟수가 쌓이면 더 힘들어집니다. 이럴 때는 빠지는 사람을 제외 하고서라도... 심지어 한 사람일지라도 찬송하고 기도하는 형식으로라도 하고 했음을 통보해 주는 것이 지속성을 위해 좋습니다.
*가족 목장의 지속성을 위해 의외로 통하는 좋은 팁을 하나 말씀드리면, 합의한 시간에 참석하지 못하는 가족에게는 그 연령에 맞는 벌금을 내어 의미 있게 쓰는 것입니다. 벌금은 ‘낼 때는 기분 좋게~’라고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 목장은 나눔 중심이 되어야지 간섭하는 시간이 되지 않도록 들어주기(꾸나꾸나, 꾼요꾼요~)는 철칙으로 꼭 지켜야 합니다.(202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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