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치가 빛나는 시간 -서민후 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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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8-23본문
새로운 삶 둘째 주 시간에 인간이 가진 문제점의 근원을 다루는 내용이 있습니다. 인간이 가진 문제점의 근원은 하나님으로만 채워야 하는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을 하나님으로 채우지 않아 빈 공간이 되어 버리는 데 있습니다. 이것이 왜 문제가 되냐면 빈공간은 그대로 빈 채로 있는 것이 아니라 죄인인 인간이 엉뚱한 것으로 채우려는 시도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중 하나가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하는 시도들입니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인간의 기본적인 노력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가치 있는 사람이고 싶지 무가치한 사람이고 싶을까요? 하지만 문제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시선을 하나님께로 두는 것이 아닌 세상에 두더라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돈에 가치를 둡니다. 돈이 있어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착각을 합니다. 학위, 승진, 자녀들의 좋은 대학 보내는 것들도 이런 가치에서 출발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 채워져야 할 빈공간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로 채워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시도는 결국 인간의 야망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악순환이 반복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또 다른 문제가 되는 시도 하나는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입니다. 누가 나를 알아봐 주기 원합니다. 비싸고 멋진 옷을 입는 이유, 분에 넘치는 차를 구입하는 이유(요즘 MZ들의 카푸어 현상), 이름난 좋은 대학에 다니면서 티 나는 학교 배지를 다는 이유 등이 다 이런 데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사람에게 인정받고 세상 문화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이들의 도전은 성경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신앙에 실패하는 이들의 모습과 닮아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예가 대표적입니다.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을 슬기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서 먹고,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그것을 먹었다”(창3:6) 사도 요한은 창세기 3장 6절 말씀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체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세상 살림에 대한 자랑은 모두 하늘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요일2:16) 아담과 하와의 타락의 시작은 하나님보다 더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사람을 슬기롭게 할 만큼 탐스러움에 있습니다. 육체의 욕망이며, 눈의 욕망이며, 세상 살림에 대한 자랑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닌, 세상에서 온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가 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 속에는 하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없습니다.”(요일2:15)
가정교회사역원 홈페이지에 50대 이하의 담임목사 가정 여럿이 최영기 목사님과 만나 모임을 한 후기를 올린 것을 보았습니다. 내용 중에 한 사모님이 즉흥연주를 부탁받아 조율도 안 되어 있고 브릿지가 거꾸로 붙어 있는 아주 엉망인, 교회 어디에 굴러다니던 6만 원짜리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연주를 들으신 최 목사님이 값비싼 바이올린을 농담으로 6만 원짜리라고 한 걸로 오해하셨나 봅니다. 그 정도로 훌륭한 연주였다는 말입니다. 얼마짜리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 삶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 그럴싸한 인생이 아니라도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를 사용하시는 분이 누구냐에 따라 그 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연주되는 악기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인정 속에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입니다. 이 사실이 교회를, 우리를 누구보다도 가치 있게 해주며, 인정받게 해줍니다. 뜨거웠던 여름, 8월이 지나가고 이제 곧,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9월이 다가옵니다. 얼마짜리라는 허울에 삶을 소비하는 하반기가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연주되는 하반기를 기대해 봅니다.(202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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