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의 특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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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8-16본문
우리 교회 성도들, 우리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우리 교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교회인지 모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가진 특별함 중의 하나가 수요기도회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 교회 수요기도회를 탐방 온 목사님들은 물론이고 계획 없이 오신 목사님들까지 수요기도회에 대한 특별함을 말씀합니다. 그 피드백에는 기본적으로 일반 다른 교회의 예배 형태의 기도회가 아니라는 것에 있습니다. 즉 다른 교회 수요기도회는 예배인지 기도회인지, 그것부터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특별함에 머물지 않습니다. 수요기도회에는 요약 설교 외에 저도 회중석에 앉아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기 때문에 좀 더 객관적으로 수요기도회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탐방 오신 분들의 피드백과 나의 느낌을 종합해 보면 이런 특별함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찬양이 은혜롭습니다. 주일 예배 시 회중 찬양할 때도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느낄 때가 많지만, 수요기도회는 스트링도 없고 악기 숫자가 적은데도 큰 감동과 은혜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밤의 분위기가 가져다주는 특별함도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수요기도회에 오시는 분들의 심령의 간절함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주간을 지나면서 마음껏 찬양하기 힘든 시대에 목청을 높여 마음껏 찬양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둘째는 참여 숫자에 놀랍니다. 전교인 숫자에 비하면 참여율이 정말 높습니다. 최근 이 무더위에 140명이 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요기도회는 할 수만 있다면 주일 예배처럼 모든 성도들이 다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시간만큼 구체적으로 교회를 위해, 목사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나라를 위해, 선교사님들 위해 기도하는 때가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 기도에도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나지만 시대적이고 교회적인 하나님의 역사는 회중이 모여서 하나님께 간절하게 부르짖을 때 일어났습니다. 개인기도할 때는 교회의 구체적인 기도 제목으로 기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요기도회는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교회적 기도를 올리는 현장이 됩니다.(행12:5)
세 번째는 접촉 VIP를 위한 기도입니다. 우리가 품고 기도하는 많은 VIP가 있지만 수요기도회에서는 금주에 접촉했거나 접촉할 VIP에게 집중합니다. 수요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시는 분들은 VIP에 대한 기도 제목이 차츰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만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가 ‘만났으니 마음을 열게 해 달라’는 기도로, ‘그들이 가진 구체적인 문제가 해결되게 해 달라’는 기도로, 어느 날부터는 ‘목장 모임에 참석하게 해 달라’는 기도로, 조금 있으면 ‘주일 예배에 참석하게 해 달라’는 기도로, 결국은 예영모와 세례식에 대한 기도로 바뀝니다. 가정교회의 전도는 개인 전도에서 목장 전도로, 이젠 목장 전도에서 교회 전도로 바뀝니다. 우리는 우리 목장의 VIP가 아니더라도 수요기도회를 통해 교회적 전도에 동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신앙생활입니다. 그런데 갈수록 기도를 하지 않는 시대, 기도하기 힘들어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가 적어도 주중 한 번 수요기도회는 참석해서 자신을 위한 기도 그리고 교회를 위한 기도에 동참해야 합니다.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심정으로 말씀드립니다. 수요기도회가 있는 시간, 교회당에 나와 기도하는 것보다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으면 모두 나와서 교회적 기도에 동참해 주십시오.(202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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