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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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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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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화요일에 C국 교회 평신도 지도자 6명이 우리 교회에 와서 탐방 및 연수하게 됩니다. 이들은 부산의 대학으로 유학 온 C국 청년들의 부모들입니다. C국은 공식적으로 인정된 목사의 숫자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교회가 정부가 인정하지 않는 가정교회 형태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평신도이지만 말씀도 전하고 목회도 하는 이른바 평신도 목회자들입니다. 그렇게 보면 말씀을 전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 역할이 우리 교회의 목자 목녀들과 유사합니다.

 

이들이 우리 교회에 오게 된 것은 이들의 자녀 중의 하나인 시OO 싱글 청년 자매의 가족 목장 간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자매가 지난 겨울방학에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에게 가족 목장을 소개했고, 아버지는 딸이 말해주는 대로 집에서 가족 목장을 자신의 가정에서 해보았고, 이어 다른 교회 지도자들에게까지 소개하여 몇몇 교회가 따라서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목장을 해보니 정말 좋았다는 의미입니다. 그것도 정식으로 배운 것이 아니라 유학 간 딸이 어깨너머 배운 것을 통해서 말입니다. 특히 시 자매의 아버지는 가족 목장이 가정은 물론이고 전체 교인들에게도 유익한 목회적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특히, 교인들이 받은 말씀과는 상관없는 삶을 사는 것에 목회적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시 자매의 간증을 통해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가 도우라고 하시는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왜냐하면 그 필요를 채울 수 있는 교회는 우리 교회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그 자리에서 바로 성도들께 말씀드렸고 이 말을 성령의 음성으로 받으신 분들 중에 몇몇 성도들께서 이분들을 초청할 수 있는 경비를 헌금해 주셨습니다. 이후 날짜를 잡고 항공권을 끊었는데 비자가 나오지 않아 지난 수요기도회까지 우리 교회는 기도하였는데 목요일 오후에 비자가 나와 이번 주간에 입국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분들의 입국 목적이 일차적으로는 가족 목장이지만 이 기회에 가정교회를 배워서 돌아갈 것입니다. 그것은 가족 목장이 가정교회의 터 위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 목장이 탐방을 위해 오픈해야 할 것이고 또 몇 가정이 가족 목장을 오픈해서 섬겨줘야 할 것입니다.

 

일연의 이 모든 과정을 보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이 정말 놀랍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현재 C국은 모든 선교사를 추방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C국 교회 지도자들이 자국의 그 어떤 감시나 통제를 받을 필요 없는 한국 땅에 들어와서 한국교회를 통해 가정교회를 배우게 된 것입니다.

사실 C국 대부분의 교회는 이미 가정교회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가정교회는 상황적 가정교회이지 신학적 가정교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즉 노출된 교회당을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없이 가정에 모이는 형태의 교회이지, 가정교회가 성경적이기 때문에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들이 우리 교회에 와서 자신들의 교회가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형태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대륙의 큰 땅에서 일어나는 미약한 움직임이지만 그 의미는 작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황적 가정교회가 신학적 가정교회로 정리될 때 교회의 본질적인 능력은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C국 교회를 돕는 일이 일회적일지 아니면 지속적일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가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을 통해 더 놀랍고 감사한 일은 모든 민족을 제자를 만들라고 하신 주님의 대 사명을 우리 교회가 이런 방식으로 수행하게 될 지 몰랐다는 것입니다. 사역의 지경이 또 이렇게 넓혀지는 것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정말 놀랍습니다.(202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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