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대에 관하여 (*2018.7.15.자 장산레터 수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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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7-19본문
우리 교회 교우들은 일차적으로 각 목장과 목자의 목회 영역에 있기 때문에 교회(연합목장)와 담임목사의 목회와는 다소 격리된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산교회의 일원(멤버십)됨을 확인하고 고백하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 주보함과 헌신대입니다.
예배는 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기능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적인 결단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아도 그 은혜가 쉽게 사라지는 이유는 결단을 하지 않기 때문이고, 결단을 해도 자신만의 마음속 결단으로 그치기 때문입니다. 즉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결단이라 삶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은혜를 헛되게 받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결단은 할 수만 있다면 공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설치된 것이 헌신대입니다. 헌신대는 주일 예배 순서 중 헌신 결단 시간에 공적인 결단을 하게 하는 용도로 예배실 맨 앞자리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적 예배 후에 의자에서 무릎을 꿇고 자신의 헌신 결단의 내용을 헌신 카드에 기록하고 담임목사의 기도를 받음으로써 자신의 결단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자신도 자신의 결단을 의지적으로 더욱 강화시키게 됩니다.
헌신 결단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①등록헌신: 비신자가 장산교회에서 교회 생활을 한 번 해보겠다는 결단을 말합니다. 하지만 비신자가 자기 스스로 등록 헌신하기 힘들기 때문에 목장에서 권유하고 안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예수영접모임: 이는 구원받고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VIP가 예수영접모임에 들어가 복음을 듣겠다는 결단입니다. 또한 기신자들에게는 자신의 구원을 확인(확신)하는 시간입니다.
③세례헌신: 이는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이 세례를 받겠다는 결단입니다.
④재헌신: 본인이 이전에 이미 결단한 것에 대해 동력이 약해졌을 때 다시 헌신하는 것과 오늘 주신 말씀으로 다시 헌신해야 할 때 결단하는 것입니다.
⑤개인(헌신)기도: 나의 삶을 드림으로 개인적인 소원으로 기도를 받는 것입니다. 입대, 출장, 유학, 치유, 상황적인 개인 기도제목으로 기도를 받습니다.
이후 담임목사는 이 헌신 카드를 가지고 한 주간 기도하게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목원들은 교회(연합목장)와 담임목사와 기도의 영적 연합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헌신대를 이용하는 성도들은 제한적인 것 같습니다. 이 헌신대를 상투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잘못이겠지만 헌신 결단이 필요할 때도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잘못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중요한 방편과 때를 놓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교인들 중에는 아마 목사님께 직접 기도 받는 것에 대한 부담과 다른 성도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헌신대의 헌신은 분명 그런 것을 뛰어넘어도 좋을 행위입니다. 그것은 헌신대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여기시고 응답하시는 것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담임목사가 기도의 능력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한 성도의 헌신 결단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보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은 수시로 헌신하고, 특별히 기도 받을 일이 없다고 생각이 될지라도 적어도 1년에 두 번 이상은 헌신대를 이용한 기록을 남기면 좋겠습니다.
헌신대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기도에 대한 담임목사의 부담은 커지지만 이런 부담은 즐거운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202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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