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져가는 우리들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5-07-12본문
세상 사람들이 가진 문제를 크리스천들도 거의 다 가지고 있습니다. 크리스천들도 세상에 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문제의 심각성 정도에는 차이가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달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부, 부모와 자식, 이웃 사이에서의 갈등은 세상 사람들과 크리스천들이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갈등 속에서도 계속해서 화해하고 조정해 나가는 것에 있어서 크리스천은 달라야 합니다.
달라야 하고 다를 수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첫 번째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 역할이 서로 다른 세 분이시면서 하나로 통합된, 즉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서로 다르지만 하나 됨을 추구하게 되는 근거가 됩니다. 왜냐하면 결국 우리의 갈등의 문제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나의 기준으로 판단해서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에게는 천국이라는 완전한 나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가 이 땅에서 갈등과 다툼이 있어도 궁극적으로 우리가 가게 될 나라는 이런 모든 문제가 해소된 곳이기에 그 나라의 삶을 생각하면 참을 수 있습니다. 희망이 없는 곳에 갈등과 분쟁이 있습니다. 천국 소망은 우리를 인내하게 만듭니다. 지금은 비록 우리 모두가 불완전하지만 그곳에서는 완전해질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이 땅에서는 천국 시민으로서의 삶을 연습하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이민을 가서 살 사람은 영어를 배우고 미국 문화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섬기고 이해하고 용납하면서 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은 이 땅에서 손해 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머잖아 이사 갈 천국을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주님을 닮아가려는 노력입니다. 주님의 나라인 천국은 주님을 닮을수록 더욱 많이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의 노력에 가장 큰 장애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좌절, 낙심, 절망입니다. 가끔 우리는 크리스천답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신앙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그 빈도와 성격에 따라 자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만큼 사탄이 원하는 것은 없습니다. 사탄은 그리스도인을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해서 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정적인 굴레에서 쉽게 빠지는 사람은 안전장치가 필요하고 그가 속한 공동체는 그를 도와줘야 합니다.
세상 사람과 크리스천이 동일한 문제를 가졌다고 하지만 크리스천이 세상 사람들보다 회복력이 훨씬 빠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회복의 도구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어 수시로 나 자신을 돌이키게 만듭니다. 그것을 가족과는 가족 목장, 타인과는 목장 모임을 통해 점검하며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실족할 일이 생길 수 있지만 그것 또한 한 번 더 성숙의 과정이 되지 멸망의 길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아직 미완성이지만 예수 그리스의 터 위에서(고전 3:11) 천국에 최적화된 존재로 계속 지어져가게 될 사람입니다.(엡 2:22) 우리의 이 땅에서의 남은 기간에 더욱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서(엡 4:13) 머잖아 맞이할 천국을 준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2025.7.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