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교회채널
 가정교회360
 예배생방송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교회

주일오전예배

하나님께 항복합니다.
  • 날짜 : 2006.10.01
  • 본문 : 여호수아10:1-15 (구약333)
  • 설교자 :
성경본문 및 요약
제목> 하나님께 항복합니다.

성경> 수10:1-15

찬송> 88, 324, 338



●들어가면서

지난 주일에 우리는 속여서 살아남은 기브온 거민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았습니다. 지난 주일의 말씀은 기브온 거민들이 아니라 속은 이스라엘이 나타낸 반응을 통하여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를 보았습니다.

지난주일의 말씀을 잠간만 되살리겠습니다.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점령한 이스라엘은 생각지도 않았던 한 족속의 방문을 받게 됩니다. 이들은 낡은 옷과 신발을 신었고, 포도주를 담은 가죽부대는 곧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들은 먼 곳에서 왔다고 거짓을 말하면서 가나안을 정복할 때 자신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의 종으로 섬기겠노라고 말했습니다. 여호수아와 족장들은 이들을 받아 들이로 결정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언약을 맺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기브온 거민의 사건이 종결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브온 거민들의 사건은 전쟁의 성격을 바꾸어 버리고 규모에 있어서도 엄청나게 큰 전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문제는 가나안 땅의 다른 도성들의 반응입니다.

가나안 남부 지역의 다섯 도성의 왕들은 기브온 거민들이 이스라엘에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고 결국 화친조약을 맺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섯 왕들의 반응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두려워했습니다.(2) 그들이 두려워했다는 것은 점점 이 전쟁에 승산이 없고 그들 역시 여리고와 아이와 같은 운명이 될 것 같아서였을 것입니다.(1) 여리고와 아이에는 결국 한 사람도 살아난 사람이 없었습니다.

두 번째 반응은 기브온 거민에 대한 배신감입니다. 자기네들 혼자만 살겠다고 미리 항복하고, 그것도 비굴한 방법으로 위장을 하고 또 살려주면 종으로써 섬기겠다고 하면서까지 살아남으려 했던 기브온 거민에 대한 분도가 치밀었습니다. 이 다섯 왕들의 분노가 얼마나 컸는가는 3-4절을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을 먼저 대항하려 하지 않고 기브온을 먼저 치기로 했습니다.

이제 기브온 거민은 다급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로부터는 생명을 건질 수 있었지만 그보다 먼저 가나안의 연합국에 의해 생명이 위험한 처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기브온 거민은 급하게 이스라엘에 구원요청을 하게 됩니다.(6) 그리하여 이 전쟁은 갑자기 이스라엘과 기브온을 치려한 연합국과의 전쟁으로 그 성격이 바뀌어 버립니다.

이 전쟁은 전대미문의 기록을 가진 전투가 됩니다. 이 전투에서 태양과 달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있을 수 없는 사건이 생깁니다. 오늘 성경 14절에도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희한한 사건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볼 것은 기브온 거민들의 요청에 보여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반응입니다. 여호수아가 어떤 반응을 나타냈습니까?

7절 말씀에서, 여호수아는 즉각적으로 전군 동원령을 내립니다. 9절 말씀을 보면 밤새도록 올라갑니다. 잠도 자지 못하고 올라가서 싸우면서도 목숨을 건 전투를 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기브온 거민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속여서 조약을 맺은 백성이며, 그것은 불과 3일 만에 들통이 났고, 이 기브온 거민 때문에 이스라엘은 지도자와 백성들 사이에 분열이 생길 번하였습니다.

사실 모른 채 하고 놔두면 이스라엘 내에서 일시적으로 시끄러웠던 문제가 자연히 해결될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자기네들끼리 싸워 전력이 약해지면 더욱 손쉬운 전쟁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이스라엘은 기브온 거민을 위해 헌신할까요?



1. 기브은 거민은 하나님께 항복하였습니다.

기브온 거민은 처음에 이스라엘을 속일 때 보인 것처럼 그렇게 힘이 없는 백성들이 아니었습니다. 2절에 ‘왕도와 같이 큰 성읍’이란 말은 왕이 거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있는 성이라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군사력도 무시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싸우고자 한다면 다른 어떤 남부 지역의 성들보다 앞장서서 이스라엘을 대항할 수 있는 성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브온은 싸우기를 포기하고 항복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여기에서 기브온의 선택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봐야합니다. 객관적이랍시고 사람의 입장에서 기브온의 결정을 생각하면 기브온은 자신들의 살아남을 방도만 찾은, 의리라고 전혀 없는 사람들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에서 보면 이것은 아주 기특한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안 좋게 표현하면 이는 ‘어떻게 해서든지 이스라엘 편에 붙어서 살아남아 보자’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을 도우는 신 아래로 들어가면 산다’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란 결국 그들의 믿는 신의 위대함 때문에 살아가는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여리고 성에서 살아남은 라합의 고백에서도 나타났고 또 기브온 거민들이 이스라엘을 속일 때에도 그들이 말한 것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인하여 심히 먼 지방에서 왔사오니 이는 우리가 그의 명성과 그가 애굽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들으며 또 그가 요단 동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행사신 모든 일을 들었음이니이다”(9:9-10)였습니다.

이들은 결국 하나님과 대항해서 싸우는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항복한 자들인 것입니다. 얼마나 잘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사실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판단을 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항복’, 이 일이 쉬운 것 같지만 정말 그렇지 않습니다. 죄인들이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그에게 순종하기보다는 반항하고 대적하려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입니다. 특히, 자신이 가진 힘이 있는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은 더욱 어렵습니다. 그런데 기브온 거민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다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기브온 거민들은 참 대단한 결정을 내린 셈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힘이 하나님 앞에는 별 보잘 것 없는 것임을 인정하고 그 당시 자신들에게는 이방신이었던 여호와 하나님께 굴복하는 것만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길임을 인정하고 즉시 실행에 옮겼으니 말입니다.

기브온 거민들은 사실 당연히 버림을 받아야 할 백성이었습니다. 멸망당할 백성 가운데 한 족속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이 행위는 하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예1)이성경 강도사의 딸 한나 이야기



우리는 여기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깨닫게 됩니다. 정말 모든 것을 다 버리고 하나님껜 항복하고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빨리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바울은 이전의 사울이었던 때의 자기 모습을 간증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행 26:14)

가시채는 가시가 달린 채찍을 말합니다. 이 말을 통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이 더 빨리 하나님께 항복을 했더라면 고생을 덜 했을 것이다.’



아마도 우리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명령 앞에 순종할 것인지 아니면 반항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순간들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때마다 살아남는 옳은 판단을 내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항복한 사람을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항상 이 일만으로 다 끝난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없습니다. 문제 하나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생각합시다. ‘문제가 없다면 내가 죽은 것이다! 문제가 있으니 내가 살아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감당할 만큼만 주세요. 아니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하셨으니 믿으면서 감당합시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어떤 일이든 너무 쉽게 진행되고, 너무 쉽게 해결되어 나가면 오히려 더 긴장하십시오. 그건 결정적일 때 공칠 확률이 높습니다.



기브온 거민들 이제 죽지 않고 살 길이 열렸네 하고 생각했더니 다른 곳에서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가나안의 남부 지역의 왕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편에 서 있어야 할 기브온이 이스라엘에 붙었다는 것이 괘심하였습니다.

세상의 영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항복한 사람을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세상은 하나님나라가 이루어져가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늘어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싸움을 걸어옵니다.

여러분, 이 세상의 역사를 여러 가지로 해석하지만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의 나라와 사단의 나라의 영역싸움입니다. 그러나 이 역사의 결론은 이미 나 있습니다. 창3:15절에 여자의 후손이 뱀의 후손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는 최후의 심판을 받게 될 흰 보좌의 심판의 때까지 활동할 것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우는 사자는 배고픈 사자입니다.



저는 지난 월요일에 중학교동기동창 4명을 만났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 친구들인데 이 5명이 그 이후로 똘똘 뭉친 하나였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이들을 교회로 인도했습니다. 제가 교회를 다닐 때 교회는 항상 부흥의 시기였습니다. 저의 동기들이 가장 열심이었고 또 자연히 그 시기가 부흥의 때였습니다. 제 동기들 가운데서 4명이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안타까운 것은 이 4명의 친구가 인간적으로는 나에게 너무나 정이 가고 귀한 친구로 다시 보게 되었지만 아무도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사회적으로는 번듯한 것 같지만 이미 세상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고 가정적으로 평안한 친구가 한 사람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참 사단은 교묘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되어가는 것을 배알이 꼬여서 볼 수가 없는가 봅니다. 그래서 택한 백성일지라도 할 수만 있다면 미혹하여 넘어지게 만드는 것이 그의 취미이며 즐거움입니다.

성경에도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로 있다가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자가 많습니다.

‘데마’라는 사람은 골로새서나 빌레몬서에는 바울이 문안인사를 나눌 때 다른 동역자들과 함께 분명히 함께 있지만 바울의 기록한 최후의 편지인 디모데후서에는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라고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 여러 곳에서 바울은 자신을 도왔던 사람들에 대해서 말하면서 또한 경계해야 할 사람들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이 경계해야 할 사람은 아예 불신자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 교회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 사단은 택한 자라도 정말 미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여전히 나를 미혹하여 넘어뜨리려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3. 하나님은 하나님께 항복한 자들을 책임지십니다.

우리는 이미 본 것처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을 요청하는 기브온을 위해 즉각적으로 달려갔고 또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싸우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이스라엘의 모습 뒤에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기브온으로 올라갈 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말씀합니다.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그들의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수 10:8)

본문을 더 자세히 보면 사실 하나님이 이 전투에 직접 참여하여 싸우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덩이 우박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우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욱 많았더라”(수 10:11)



왜 이렇게까지 기브온을 위해 여호수아는 열심입니까? 왜 하나님은 기브온을 위해 직접 나서셨습니까? 그들이 하나님께 항복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항하지 않고 하나님께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종들이 될지언정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일원으로 살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그들의 구원 요청에 이렇게 즉각적으로 반응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말씀에 복종하는 자들을 결코 방치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항복하면 나는 망할 것 같지만 그때부터 하나님의 새로운 보호하심의 역사는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 아 멘 - (주후2006-10-01)
주일오전예배 목록
번호 설교제목 설교자 설교본문 설교일자 조회
260 요셉지파의 불평 여호수아 17:14-18 2006.11.5 2615
259 유다 지파의 분배 받은 땅 수15:1-12 (구약342P) 2006.10.29 1122
258 영적 침체 왕상19:1-8 2006.10.22 804
257 나의 이력에 무엇을 남기겠습니까? 성경> 수12:1-23 2006.10.15 766
256 정복과 정착 수11:16-12:6 2006.10.08 702
열람중 하나님께 항복합니다. 여호수아10:1-15 (구약333) 2006.10.01 1862
254 속이고도 살아남은 기브온 거민 수9:1-15 2006.09.24 1123
253 실패한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라 여호수아 8:1~17 (구약329) 2006.09.17 598
252 아골 골짜기 여호수아 7:16-26 2006.9.10 1013
251 여리고 전투 명령 여호수아 5:13~6:14 2006.09.03 1011
250 가나안 땅에서 가장 먼저 한 일 여호수아 5:2~12 2006.08.27 1086
249 요단강을 건너라 여호수아 3:1~17 (구약322) 2006.08.20 993
248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 여호수아 2:1~14 (구약321) 2006.08.13 869
247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해야 할 것 여호수아 1:10~18 (구약320) 2006.08.06 818
246 가나안 시대를 향하여 여호수아 1:1~9 (구약319) 2006.07.30 770
게시물 검색

장산교회채널